『鼻祖道』와 『鼻祖錄』 사이에 놓인 흐름입니다. 道는 사유의 방향이고, 路는 걸어가는 시간이며, 錄은 남겨진 기록입니다. 이 책은 그 가운데, 두 발로 걸어가는 시간을 담았습니다.
미얀마 바간의 옻나무 앞에서, 해인사 장경판전의 바람 속에서, 안동의 헴프 줄기 곁에서, 태백과 소백의 능선 위에서 쓴 글입니다. 관광이 아니라 “무엇을 내려놓고 돌아왔는가”를 묻는 여행이며, 계영배·3D 프린팅·옻·헴프로 이어지는 비조의 재료 철학을 길 위에서 다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저자는 그중 70퍼센트가 직접 겪고 확인한 것이며, 나머지 30퍼센트는 읽는 사람이 자기 기억으로 채워 넣도록 일부러 비워 둔 자리라고 밝힙니다.
소설 『비조여행자』와는 다른 책입니다.
『비조여행자』는 이야기로 쓴 소설이고, 이 『飛鳥路』는 그 서사에서 갈라져 나온 실천의 기록입니다. 각각 따로 읽어도 됩니다.
차례
서문 — 메니페스토
제1강 일단 떠나자
제2강 멀리 떠나자
제3강 왜 다시 떠나는가
제4강 ‘飛鳥路’ 웹사이트 활용 비조여행
제5강 대동여지도와 팔만대장경
제6강 시간의 옻을 찾아 미얀마 바간으로
제7강 우키요에의 흔적
제8강 안전한 헴프, 안동을 가보자
제9강 인쇄역사여행 — 독일을 가면 볼 수 있을까
제10강 바람의 노래
제11강 조선의 권력 — 경복궁, 시작과 끝
제12강 경복궁에서 창덕궁과 창경궁으로
제13강 다시 가는 비조로, 색깔을 찾아
제14강 퇴이화시(退而畫時) — 물러나 시간을 그린다
제15강 색깔을 찾아서
제16강 태백의 허리는
제17강 소백산 비로봉
제18강 영천 비조여행
제19강 타인의 시간을 만나는 시간여행
제20강 서울의 정상, 북한산 백운대
제21강 현명하게 늙어가는 도시, 현명하게 자라는 헴프
전자책(EPUB) · 서문과 21강 · 그림 66장 · 인쇄면 기준 130쪽
ISBN 979-11-999500-9-2 (EPUB2) · 2026년 9월 12일 발행 · 출판 비조비조 鼻祖飛鳥(VIZOVIZO)
ISBN 979-11-999500-9-2 · 부가기호 0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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